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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노조 ‘위안부 망언’ NHK회장 사임 촉구

日언론노조 ‘위안부 망언’ NHK회장 사임 촉구

입력 2014-01-30 00:00
업데이트 2014-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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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언론, 출판계 노조의 연합체인 매스컴문화정보노조회의는 29일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모미이 가쓰토(인<米+刃>井勝人) NHK 신임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단체는 성명에서 ‘전쟁을 한 모든 나라에 위안부가 있었다’는 등의 모미이 회장 발언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으며 해외에서도 NHK에 대한 신뢰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하고 “공영방송 책임자로서의 자질이 현저히 결여돼 있다”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또 모미이 회장 선임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NHK경영위원회와 아베 정권의 책임도 엄격하게 묻고 싶다”고 부연했다.

모미이 회장은 지난 25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전쟁을 했던 어느 나라에도 (위안부는) 있었다”며 “한국은 일본만이 (위안부를) 강제연행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일·한조약으로 (배상문제는) 전부 해결했다”는 억지 논리를 폈다.

그는 “정부가 ‘오른쪽’이라고 하는 것을 (NHK가) ‘왼쪽’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해 정치적 중립성 논란까지 불러 일으켰다.

야권 등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게 나왔지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등이 진화에 나섰고, NHK경영위원회는 28일 회의에서 모미이 회장에 대한 퇴진 문제는 논의하지 않고 주의를 촉구하는데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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