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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오미크론의 자세한 정보, ‘수일’ 내로 나온다”

WHO “오미크론의 자세한 정보, ‘수일’ 내로 나온다”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1-12-02 11:27
업데이트 2021-12-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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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의 전염성 등 구체적인 정보가 수일 내에 파악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수주가 걸릴 것이라는 전망에서 앞당겨진 것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WHO는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전염성과 백신 회피 여부 등에 대해 수일 내에(within days)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에 수주 걸릴 것이라는 학계의 기존 예측을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방역정책을 총괄하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2주 안팎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세계 보건의료계는 오미크론의 전염성과 백신 회피 가능성, 중증 위험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강하나 두통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 보고되면서 중증 위험도는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마리아 반 케코브 WHO 기술팀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중증 환자도 보고되고 있다”면서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보다) 가벼운 증상을 가져온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백신 개발사들 사이에서는 기존의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 효과를 발휘하는지에 대한 상반된 견해가 나오고 있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아직 충분한 정보가 없다”면서도 “우리는 기존의 백신이 다른 변이와 마찬가지로 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건강이 좋지 않거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0세 이상, 만성질환자들이 해외여행 계획을 미뤄줄 것을 권고한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뉴어크 AFP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건강이 좋지 않거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0세 이상, 만성질환자들이 해외여행 계획을 미뤄줄 것을 권고한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뉴어크 AFP 연합뉴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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