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의 면담 뒤 쓰러진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프라하 시내의 중앙군사병원으로 호송되고 있다. 프라하 AP 연합뉴스
지난 2018년 3월 체코 프라하성에서 취임하던 당시의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지난 8일 연방하원 선거에선 중도우파 시민민주당이 주도하는 야당연합이 27.78%를 득표, 승리했다. 바비쉬 총리가 이끄는 긍정당의 득표율은 27.18%로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바비쉬 총리는 물러나야 하고, 새 연정 구성 협상을 해야 한다. 연정 구성을 할 총리를 지명해야 하는 제만 대통령이 프라하 시내 중앙군사병원에서 치료받는 중이어서, 체코의 정치적 미래가 안갯속이란 평가가 나왔다. 중앙군사병원 측은 “제만이 그의 지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치료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