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기도할 때 잠에 빠지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1일(현지시간) 가톨릭 방송채널 TV2000 프로그램에 출연해 “때때로 나는 기도 중에 잠들곤 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테레사 수녀도 마찬가지였다”면서 “(기도 중인) 기독교인들은 아버지의 굳센 팔에 안긴, 안심하고 잠들 수 있는 아기와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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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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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AFP통신은 “올해로 80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운이 넘치지만 기도할 때에는 매우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면서 “고개를 꾸벅거리거나 긴 시간 눈을 감고 있기도 한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매일 오후 9시에 눈을 붙이고 오전 4시에 눈을 뜬다”면서 교황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고령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은 점심식사 후 토막잠을 자는 덕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황청은 지난 30일 ‘핵무기 없는 세상과 완전한 군축을 향한 전망’ 회의를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 북핵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라레푸블리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중재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7-11-0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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