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의 새 연인, 25살 연하 한국인 그녀

슈뢰더의 새 연인, 25살 연하 한국인 그녀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7-09-21 22:46
수정 2017-09-2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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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언론 “김소연씨와 1년간 만남” 최근 방한 때도 통역 등 맡아

게르하르트 슈뢰더(73) 전 독일 총리가 25세 연하의 한국 여성 김소연(48)씨와 1년 이상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빌트 등 현지언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는 김씨가 슈뢰더 전 총리와 결혼하면 다섯 번째 부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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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하르트 슈뢰더(가운데) 전 독일 총리가 지난 12일 청와대를 방문, 통역을 맡은 자신의 연인 김소연(왼쪽)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서전을 선물하며 환하고 웃고 있다. 서울신문 DB
게르하르트 슈뢰더(가운데) 전 독일 총리가 지난 12일 청와대를 방문, 통역을 맡은 자신의 연인 김소연(왼쪽)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서전을 선물하며 환하고 웃고 있다.
서울신문 DB
빌트는 “슈뢰더 전 총리가 약 2년 전 열린 한 국제경영자회의에서 김씨를 알게 됐고 1년 이상 연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전했다. 이 사실은 슈뢰더 전 총리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도리스 슈뢰더쾨프(54)가 페이스북을 통해 결별 이유를 밝히면서 확인됐다. 슈뢰더쾨프는 “지난해 봄 우리 부부가 파경에 이르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가 프라우 김(김소연씨)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슈뢰더 전 총리는 네 차례 결혼했었다. 네 번째 부인인 슈뢰더쾨프와는 비교적 긴 19년간의 결혼생활을 유지해 왔지만 둘 사이에 낳은 자식은 없고 입양아 두 명을 자녀로 두고 있다. 독일에서는 슈뢰더 전 총리에게 ‘아우디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아우디 자동차 브랜드를 의미하는 4개의 원을 결혼반지에 빗댄 표현이다.

김씨는 최근 방한한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에 나섰으며 한국에 번역, 출판된 슈뢰더 자서전의 감수도 맡았다. 빌트는 김씨도 남편이 있으며 딸 한 명을 둔 어머니라고 전했다. 김씨는 남편과 별거 중이며 슈뢰더는 김씨와 연락하기 위해 스마트폰도 처음으로 장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1998~2005년 총리를 지낸 슈뢰더는 노동 개혁 등을 통해 1990년 통일 이후 경제적으로 휘청이던 독일을 유럽연합(EU)의 리더로 변신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7-09-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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