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A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산골마을 곳곳의 집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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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벽 3시36분께 움브리아주 노르차에서 6.2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곳에서 1시간 가량 지나 규모 5.5 여진이 이어졌다. 또한 아마트리체에서도 첫 지진이 발생하고 나서 규모 4.6, 4.3 여진이 잇달아 일어났다.
영국 BBC방송은 중부 곳곳 마을의 수많은 건물이 붕괴하고 피해가 잇따랐다며 이탈리아 각지 관리들의 말을 종합해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최소 6명이라고 보도했다.
라치오주 아마트리체와 아쿠몰리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쿠몰리에서는 가족 4명이 있던 주택이 무너졌으며 이들이 생존했다는 징후가 없다고 아쿠몰리 시장 스테파노 페트루치가 말했다.
또한 아마트리체의 세르지오 피로지 시장은 관영 RAI 방송에 “마을 절반이 사라졌다”며 “이제 마을이 그곳에 더는 없다”고 심상치 않은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건물잔해에 깔려 있다. 산사태가 일어났고 다리가 붕괴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마을이 사실상 고립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건물 상당수가 붕괴해 사람들이 갇힌 만큼 인명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레마르케주 페스카라 델 토론토에서도 주택이 무너지면서 노부부 2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RAI 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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