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새 두 번째 개인정보 대량유출
프랑스 최대 이동통신사인 ‘오랑주’가 해커의 공격으로 또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됐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7일 보도했다.오랑주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해커의 공격으로 가입자 130만 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가입자 은행 계좌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랑주에서는 지난 2월에도 가입자 8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오랑주는 개인 정보를 이용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가 유출된 가입자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고 피해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스테판 리샤르 오랑주 최고경영자는 앞서 작년 10월 “가입자 개인정보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 약속을 지키겠다는 공식 행사를 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