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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은행 JP모건 CEO “비트코인에 전혀 관심 없다”

미 최대은행 JP모건 CEO “비트코인에 전혀 관심 없다”

김규환 기자
입력 2021-05-05 15:19
업데이트 2021-05-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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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4일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가 아니다. 비트코인에 전혀 관심이 없다”밝혀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사진은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JP모건체이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투자은행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4일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가 아니다. 비트코인에 전혀 관심이 없다”밝혀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사진은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JP모건체이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투자은행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4일(현지시간) ‘CEO협의회’ 행사 인터뷰에서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가 아니다. 비트코인에 전혀 관심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록체인은 진짜이고 우리는 그것을 활용한다”면서도 “그러나 사람들은 이 점을 기억해야 한다. 통화란 한 나라의 세무당국과 법치, 중앙은행에 의해 뒷받침돼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월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는 다이먼 CEO가 비트코인을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다이먼 CEO는 2017년 9월 한 행사에서 “비트코인은 사기”라면서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광풍에 비유했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은 결국 작동하지 않을 것이며 좋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도 경고하기도 했다. 이듬해 1월 폭스비즈니스에 출연해 ‘사기’ 발언을 후회한다면서도 “비트코인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JP모건은 부자 고객들을 위한 비트코인 펀드를 곧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먼 CEO는 “고객들은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다”며 “그들이 자신의 돈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19년 2월 ‘JPM 코인’이라는 디지털 통화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위한 부서를 신설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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