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추수감사절에 미·영서 또 먹통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추수감사절에 미·영서 또 먹통

김규환 기자
입력 2019-11-29 11:44
업데이트 2019-11-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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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미국 추수감사절인 28일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한동안 접속 불능과 업로드 오류 등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페이스북이 지난 4일 공개한 새 로고.
페이스북과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미국 추수감사절인 28일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한동안 접속 불능과 업로드 오류 등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페이스북이 지난 4일 공개한 새 로고.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미국 추수감사절인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한동안 접속 불능과 업로드(올리기) 오류 등 장애를 일으켰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부 이용자들이 페이스북과 자회사 앱에 접근하는 데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접속을 정상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접속 불량을 추적하는 다운디텍터는 미국과 영국에서 8000여 건의 접속 장애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이용자들은 페이스북 앱에 접속하면 ‘페이스북이 곧 돌아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트위터 등 다른 소셜미디어를 통해 페이스북이 현재 ‘먹통’이라고 알리는 메시지를 잇따라 올렸다. 특히 미국 내 이용자들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친지들에게 안부 메시지를 전하는 접속량이 폭주하는 시점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불통으로 애를 먹었다고 AFP가 지적했다. 특히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메신저 전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추수감사절 메시지를 전하려는 많은 이용자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일부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뉴스 피드가 느려지고 사진을 업로드하는 기능이 마비됐다고 신고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오후 “우리 중앙 소프트웨어(SW) 시스템의 일부가 문제를 일으켜 많은 사용자가 접속하는 데 장애를 일으켰음을 인지했다. 즉시 오류를 수정하고 복구에 들어갔다. 현재 대부분 복구가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 활성 사용자 수가 24억 5000만 명에 이르는 소셜미디어다. 인스타그램도 사용자 수가 1억 명이 넘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이 접속 장애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들어서만 3월과 4월, 그리고 7월에 전 세계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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