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부호 왕젠린 아들, 애완견에 아이폰7 8대 선물 ‘구설’

中 최대 부호 왕젠린 아들, 애완견에 아이폰7 8대 선물 ‘구설’

입력 2016-09-21 10:51
수정 2016-09-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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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대 부호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 그룹 회장의 아들이 애완견에게 아이폰7 8대를 선물해 구설에 올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 회장의 아들 왕쓰충(王思聰·28)은 지난 16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알래스카 말라뮤트 종인 애완견이 아이폰7 박스 8개에 둘러싸인 채 앉아 있는 사진 2장을 게시했다.

왕쓰충이 올린 사진 속 아이폰7 256GB 제트블랙은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淘寶)에서 1만 위안(약 167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왕쓰충은 최신 아이폰을 사서 소셜 미디어에서 자랑하는 이들을 언급하며 “위챗(微信·모바일 메신저 웨이신)에 올라오는 자랑거리를 이해하지 못하겠다. 내가 나서도록 등 떠미느냐”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자랑할 필요 없다. 모두가 당신 가족이 부자라는 것을 안다”는 등 왕쓰충 행동에 실망을 표시하는 글을 게시했다.

일부 누리꾼은 아이폰을 다른 이들에게 기부할 수 있는지를 질문하는 글도 올렸다.

앞서 왕쓰충은 작년 애완견을 위해 애플워치 2대를 산 것을 자랑했다가 누리꾼의 비판을 받은 적 있다.

한편, 왕 회장은 지난달 방송에 출연해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젊은이들이 1억 위안(167억 원) 벌기와 같은 실현 가능한 ‘작은’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가 누리꾼으로부터 “1억 위안이 적은 돈이냐”는 항의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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