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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대사관, 北핵실험 후 北테러·납치 가능성 재경고

주중대사관, 北핵실험 후 北테러·납치 가능성 재경고

입력 2016-09-12 15:38
업데이트 2016-09-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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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접경지역 방문 자제 거듭 당부

주중 한국대사관이 북한의 제5차 핵실험 직후 교민을 포함한 우리 국민을 상대로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재차 공지했다.

대사관은 북한 핵실험 당일인 9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에서 “북한이 중국을 포함한 해외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테러, 유인·납치 등 추가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리 국민에게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북·중 접경지역 방문 및 북한인 또는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인물들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가족·지인들에게 행선지를 알려두고 현지치안 당국 및 우리 공관의 안전정보 안내, 국내외 언론 동향을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주중대사관은 최근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 사건과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망명을 계기로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경보를 잇따라 발령한 바 있다.

북한은 최근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직접 공작원을 파견하거나 현지 마피아 또는 폭력 조직과 연계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테러 또는 유인 납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북한이 핵실험까지 한 데다 폭우 피해까지 커지면서 북·중 접경지역에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공지와 관련,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백두산 등 동북 3성 지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관광객과 교민들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 방문 자제를 권유하면서 신변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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