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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 유리다리 “관광객 너무 많아” 2주만에 폐쇄

장가계 유리다리 “관광객 너무 많아” 2주만에 폐쇄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9-03 17:57
업데이트 2016-09-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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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명 관광지 장자제(張家界·장가계) 대협곡을 잇는 300m 높이의 세계 최고·최장 유리다리가 몰려든 관광객 탓에 개통 2주 만에 폐쇄됐다. 출처=SBS 뉴스 캡쳐
중국 유명 관광지 장자제(張家界·장가계) 대협곡을 잇는 300m 높이의 세계 최고·최장 유리다리가 몰려든 관광객 탓에 개통 2주 만에 폐쇄됐다. 출처=SBS 뉴스 캡쳐
중국 유명 관광지 장자제(張家界·장가계) 대협곡을 잇는 300m 높이의 세계 최고·최장 유리다리가 몰려든 관광객 탓에 개통 2주 만에 폐쇄됐다고 CNN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장자제 대협곡 관리 당국은 지난 1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며 2일부터 다리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재개통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대협곡의 한 마케팅 관계자는 CNN에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려 감당이 안 됐다”며 하루 8000명으로 예약 인원이 제한됐는데 수요는 그보다 10배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유리가 갈라지거나 하는 등의 문제는 없으며, 다리에서 발생한 사고도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재개통 전까지 당국은 시설을 정비하고 주차와 매표 시스템 등도 개선할 예정이다.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후난성 장자제에 위치한 유리다리는 지상에서 300m 높이의 2개의 절벽을 잇고 있다.

지난 20일에 개통된 다리는 길이 430m, 폭은 6m에 달하며 바닥이 99개의 투명 판유리로 이뤄져 관광객들은 발밑으로 가파른 절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유리 다리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대협곡 입장료 118위안(약 2만원) 외에 다리 입장료 138위안(2만3000원)을 별도로 내야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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