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쩌민 휘호’ 대형 기념석 쪼개진 이유는…해석 분분

中 ‘장쩌민 휘호’ 대형 기념석 쪼개진 이유는…해석 분분

입력 2016-03-01 15:39
수정 2016-03-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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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휘호한 대형 기념석이 파손된 것을 두고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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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진 ’장쩌민 휘호’ 대형 기념석
쪼개진 ’장쩌민 휘호’ 대형 기념석 지난달 29일 중국 새벽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에서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쓴 대형 기념석이 두개로 쪼개진 것을 두고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홍콩 언론이 중국 동남쾌보(東南快報) 등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빈과일보 캡처
홍콩 언론은 지난달 29일 새벽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의 지메이(集美)대교 앞에 설치된 대형 기념석이 두 개로 쪼개지며 도로로 떨어졌다고 중국 동남쾌보(東南快報) 등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무게가 10t에 달하는 화강암 기념석은 인력에 의해 쪼개졌거나 바람에 밀려 받침대에서 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국은 기념석에 존재하던 금이 오랜 기간 풍화 작용으로 커지면서 자연적으로 기념석이 갈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2008년 3월 지메이대교 개통식 때 다리 양단에 설치된 기념석에는 장 전 주석이 휘호한 지메이대교 이름이 들어 있다고 매체가 전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기념석이 부실 시공됐다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은 대형 기념석이 갑자기 파손된 것이 더 큰 호랑이(고위급 부패관리)가 나타날 것을 암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패 혐의로 낙마한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와 궈보슝(郭伯雄)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등은 장 전 주석 측근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선전당국은 29일 기념석 파손을 두고 과도한 해석을 하거나 정치적 유언비어를 유포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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