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 신장 사태로 아프간과 거래 중지”

“중국 은행, 신장 사태로 아프간과 거래 중지”

입력 2014-05-24 00:00
수정 2014-05-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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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중국은행들은 아프가니스탄 은행 대부분과 달러 거래를 중지했다고 중국 은행가의 고위 관계자들이 23일(현지시간) 말했다.

소식통들은 사실상 아프간 은행과 사업 거래를 중단했다거나 거래가 줄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부 은행 관계자는 다만, 거래 중지에 관해 중국 당국으로부터 특별한 지시를 받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이번 거래 중지와, 중국에 적대적인 서부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폭력 사태를 연관지어 보도하면서 신장 독립을 주장하는 동투르키스탄이슬람운동(ETIM) 같은 단체의 자금 경로로 아프간 은행권이 이용됐다는 증거를 중국 당국이 가졌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은행 고위 관계자는 위구르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며 달러 거래 중단은 아프간이 자금 세탁이나 테러리스트 자금 조달에 대한 국제기준을 충족하는 법을 만드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 시내 중심의 아침시장에서는 자동차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31명이 숨지고 94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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