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廣東)성이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 등으로 내국인 50여 명을 적발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정보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사법당국은 최근 ‘기밀급 군사정보’ 13건, ‘비밀급 군사정보’ 10건 등을 빼내 해외 간첩기관 요원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리(李)모 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리 씨는 중국군 내부간행물 구독, 중요 군사기지 정탐 등의 활동을 통해 파악한 중국군 관련 정보들과 군사장비 사진 등을 장기간 ‘페이거(飛哥)로 불리는 해외 간첩기관 요원에게 제공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광둥성은 또 ‘페이거’가 2007년 이후부터 ‘밀리터리 마니아’ 인터넷사이트 등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광둥성을 포함해 전국 20여개 성(省)·시(市)에서 모두 50여 명을 내국인을 포섭해 군사기밀 수집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페이거’가 소속된 해외 첩보기관의 정체는 거론하지 않았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첨단무기 기술 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왔지만, 근년 들어서는 자국 첨단군사장비 산업 등이 급성장하면서 해외 첩보기관들의 주요 정보 수집대상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사법당국은 최근 ‘기밀급 군사정보’ 13건, ‘비밀급 군사정보’ 10건 등을 빼내 해외 간첩기관 요원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리(李)모 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리 씨는 중국군 내부간행물 구독, 중요 군사기지 정탐 등의 활동을 통해 파악한 중국군 관련 정보들과 군사장비 사진 등을 장기간 ‘페이거(飛哥)로 불리는 해외 간첩기관 요원에게 제공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광둥성은 또 ‘페이거’가 2007년 이후부터 ‘밀리터리 마니아’ 인터넷사이트 등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광둥성을 포함해 전국 20여개 성(省)·시(市)에서 모두 50여 명을 내국인을 포섭해 군사기밀 수집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페이거’가 소속된 해외 첩보기관의 정체는 거론하지 않았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첨단무기 기술 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왔지만, 근년 들어서는 자국 첨단군사장비 산업 등이 급성장하면서 해외 첩보기관들의 주요 정보 수집대상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