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한미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29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한국 대통령을 ‘총리’로 잘못 표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새벽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은 게시글을 올리면서 마지막 부분에 “훌륭한 국무총리(a great Prime Minister)와 함께한 훌륭한 방문!”이라고 썼다.
현재 해당 문구는 국무총리 대신 대통령으로 수정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 이재명 대통령을 ‘총리’(Prime Minister)로 표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처
앞서 전날에는 백악관이 비슷한 실수를 했다. 백악관 유튜브 공식 채널은 전날 약 12분간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했는데, 제목에는 ‘트럼프 대통령, 대한민국 국무총리와의 양자 회담 참석’이라고 달려 있었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실시간 송출이 끝난 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수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국무총리’와 회담했다고 오기한 백악관 유튜브 생중계 영상. 이 영상의 제목은 생중계가 끝나고 나서 한국 ‘대통령’으로 수정됐다. 백악관 유튜브 캡처
나라별로 국가수반 명칭이 다른 탓에 이런 실수는 종종 있다. 다만 외교 무대에서 정상회담 상대국 정상의 직함을 잘못 표기하는 것은 결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 일정으로 전날 한국에 도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 두 정상의 대좌는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 이후 두 달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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