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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첫 성소수자 장관 부티지지 “두 아이 아빠 됐어요”

美 첫 성소수자 장관 부티지지 “두 아이 아빠 됐어요”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1-09-05 22:16
업데이트 2021-09-06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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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와 입양한 아이들 안고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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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부티지지(오른쪽) 미국 교통장관이 2018년 동성 결혼한 채스턴 글래즈먼과 입양한 아이를 한 명씩 안은 채 서로 마주보며 웃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로이터 연합뉴스
피트 부티지지(오른쪽) 미국 교통장관이 2018년 동성 결혼한 채스턴 글래즈먼과 입양한 아이를 한 명씩 안은 채 서로 마주보며 웃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커밍아웃한 성소수자 장관으로 지난해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돌풍의 주역인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이 두 아이를 입양해 아빠가 됐다. 부티지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2018년 결혼한 채스턴 글래즈먼과 아이를 한 명씩 안은 채 서로 마주 보며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 입양 사실을 인증했다.

부티지지 장관은 앞서 지난달 17일 자신들이 부모가 됐고, 관련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아이들과의 사진을 최초 공개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우리가 부모가 된다는 소식에 따뜻하게 축복의 말을 건네줘 감사하다”면서 “두 아이를 맞이해 기쁘다”고 했다. 아이들의 이름은 페넬로페 로즈와 조지프 어거스트이며, AP통신은 두 아이가 쌍둥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부티지지 장관은 1982년생으로 하버드대와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뒤 매킨지 컨설턴트로 일했고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 최연소 대선 주자로 나선 부티지지는 ‘백인 오바마’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주목받다가 중도 포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는 애국자이자 우리가 어떤 나라인지를 보여 주는 문제 해결자”라며 부티지지를 첫 내각에 포함시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21-09-0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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