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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말다툼하다 차에서 뛰어내린 美소녀 뒤차에 치여 즉사

엄마랑 말다툼하다 차에서 뛰어내린 美소녀 뒤차에 치여 즉사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7-07 18:26
업데이트 2021-07-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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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차서 딸 갑자기 차문 열고 뛰어내려
고속도로서 뒤차 소녀 친 뒤 그대로 달아나
고속도로 자료사진. 픽사베이 제공
고속도로 자료사진. 픽사베이 제공
사고 현장
사고 현장 미국 15살 소녀가 차량에서 뛰어내려 숨진 곳으로 추정되는 사고 현장. KHOU11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미국의 15살 소녀가 달리는 차 안에서 엄마와 말다툼을 벌이던 도중 고속도로 중간에 뛰어내려 뒤차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뒤차 차량은 소녀를 친 뒤 그대로 달아나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쯤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의 45번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I-45)의 달리는 차에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소녀가 뛰어내려 뒤따라오던 다른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소녀의 엄마는 경찰에서 조수석에 앉아 말다툼을 벌이던 딸이 갑자기 차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당시 모녀가 다툰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녀를 친 차량 운전자는 멈추지 않고 그대로 달아나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을 지났던 한 운전자는 앞 차량에서 갑자기 사람이 뛰어내려 핸들을 꺾으며 피해갔다고 말했다.

관할 경찰인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에드 곤잘레스는 “사고 후 달아난 운전자가 소녀를 들이받은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충돌 순간에 단순 물체가 아니고 사람 신체인지는 알았을 것”이라고 운전자의 인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차량 운전자는 충돌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대배심은 수사팀의 증거를 넘겨받아 도주한 운전자의 형사 고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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