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조에 골프선수 미셸 위 디자인 티셔츠 ‘매진’

남편의 외조에 골프선수 미셸 위 디자인 티셔츠 ‘매진’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4-16 13:27
수정 2021-04-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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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일하는 미 프로농구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선수들이 흑인 소녀 선수들 지원하기 위해 LPGA 티셔츠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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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미셸 위
지난 15일 미셸 위가 디자인한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로고가 새겨진 모자달린 티셔츠가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를 낳았다.

74.99달러(약 8만 3000원)의 가격에 판매된 이 티셔츠는 약 세 시간만에 모조리 동이 났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연고지인 미국 프로농구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데미안 리와 켄트 베이즈모어 선수가 입었기 때문이다.

결혼 뒤 남편의 성을 따라 미셸 위 웨스트가 된 그녀의 남편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에서 일하고 있는 조니 웨스트다.

조니 웨스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해 여성프로농구에서 벌였던 ‘#오렌지후디’와 비슷한 ‘#후디포골프’ 캠페인을 벌였다.
미셸 위 가족사진. 출처:인스타그램
미셸 위 가족사진. 출처:인스타그램
‘#후디포골프’ 캠페인은 흑인 사회를 포함해 소녀 골프 선수들을 양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렌지후디’는 지난해 큰 반향을 일으켜 미국 스포츠채널 ESPN에서 여성 프로농구 시청률이 63%나 치솟은 덕에 ESPN은 여성 농구 경기 방송 중계를 13경기나 늘렸다.
농구선수 데미안 리가 입은 미셸 위 디자인 셔츠. 출처:트위터
농구선수 데미안 리가 입은 미셸 위 디자인 셔츠. 출처:트위터
‘#오렌지후디’ 캠페인에서도 많은 유명 남성 프로농구 선수들이 여성 프로농구 경기를 위해 기꺼이 티셔츠를 입었다.

지난 2002년 당시 12살의 미셸 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역대 최연소로 등장했다. 2019년 조니 웨스트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6월 딸 마케나를 출산하며 엄마가 됐다. 골퍼이자 엄마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미셸 위는 남편의 외조까지 더해져 더욱 알찬 선수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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