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마리 흡혈 모기 공격에 미 루이지애나서 가축 떼죽음

수천마리 흡혈 모기 공격에 미 루이지애나서 가축 떼죽음

입력 2020-09-12 14:31
수정 2020-09-12 14: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허리케인 로라 지나간 뒤 습지서 모기떼 창궐

모기떼 공격으로 죽은 사슴  수의사 크레이그 폰테노 박사 제공/AP 연합뉴스
모기떼 공격으로 죽은 사슴
수의사 크레이그 폰테노 박사 제공/AP 연합뉴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모기떼의 공격으로 가축이 잇따라 죽어 나가고 있다.

허리케인 로라가 강타했던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모기떼가 창궐하면서 가축의 떼죽음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농업센터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27일 허리케인 로라가 상륙한 뒤 수천마리의 모기떼가 발생했다며 모기떼 공격에 따른 가축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로라가 몰고 온 비로 인해 습지 등에서 모기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일부 지역 농장에서는 모기떼 공격으로 300∼400마리의 가축이 한꺼번에 희생됐다.

수의사인 크레이그 폰테노 박사는 “잔인한 흡혈 모기떼”라고 경고했다.

폰테노 박사는 큰 덩치의 말과 소도 모기떼에 물리면 혈액 내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는 빈혈 현상이 생긴다며 모기떼 공격에 노출된 가축들은 물린 부위에서 계속 피를 흘리다가 결국 죽게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