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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네시 주 대형산불 원인은 ‘10대들의 불장난’

美 테네시 주 대형산불 원인은 ‘10대들의 불장난’

입력 2016-12-08 10:16
업데이트 2016-12-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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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사망·주택 1천700여 채 파손…도시 ‘초토화’

미국 테네시 주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스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은 10대 2명이 저지른 방화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7일(현지시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테네시 주 검찰은 지난주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스 국립공원에 방화한 혐의로 10대 2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스 국립공원의 침니 톱스 지역에서 불은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저지른 산불로 14명이 죽고 150여 명이 다쳤으며, 주택 1천700여 채가 파손됐다.

이들은 현재 세비어카운티 소년원에 수감돼있으나 자세한 신원이나 신상정보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테네시 주법은 미성년의 경우 신원과 신상정보를 밝히는 것을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산불로 게이틀린버그·피전 포지 등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스 국립공원 초입에 있는 유명 관광 도시의 건물이 잿더미가 됐다.

특히 한해 1천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인구 4천 명의 관광도시 게이틀린버그에선 16층짜리 파크 비스타 호텔과 아파트 단지 등 건물 100여 채가 불에 타고 가옥 100채도 전소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 가장 극심한 가뭄까지 겹치면서 산불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게다가 강한 바람이 전력선을 끊어 새로운 화재를 유발해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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