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본토 겨냥 北 ICBM 대응한 장거리레이더 개발작업 순항”

“미 본토 겨냥 北 ICBM 대응한 장거리레이더 개발작업 순항”

입력 2016-08-19 11:38
수정 2016-08-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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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 마틴, 2020년까지 알래스카에 LRDR 배치해 운용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MB)을 이용한 북한의 미 본토 공격 가능성에 대비, 알래스카에 배치하기로 한 최신형 장거리식별레이더(LRDR) 체계 개발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미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 뉴스에 따르면 LRDR 제작사인 록히드 마틴의 브래드 힉스 부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우주 미사일 방어 심포지엄에서 오는 2020년까지 알래스카에 배치·가동할 LRDR 개발작업이 10개월째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힉스 부사장은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특히 지상배치 중간단계 미사일 방어체계(GMD)를 지원하는 LRDR이 지휘통제전투관리ㆍ통신(C2MC) 체계와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 40년 동안 알래스카에 배치될 중요한 이 레이더 체계를 인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찬드라 마셜 LRDR 사업 담당 부장도 지난 2월에는 LRDR 체계 준비 점검을, 4월에는 통합 기준선 검토(IBR)작업을 각각 성공적으로마쳤다고 밝혔다.

마셜 부장은 이어 오는 11월까지는 시설 디자인 점검률을 35%로 올리고, 내년 1월까지는 다시 기본설계검토(PDR)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은 지난해 10월 8천700억 원 규모의 LRDR 개발 사업자로 록히드 마틴을 선정했다.

전문가들은 LRDR이 북한이 미국 본토를 향해 ICBM 등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이를 비행 중간단계에서 식별ㆍ추적하는 장비로 미 서해안에 배치될 지상 발사 요격미사일(GBI)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LRDR이 질화 칼륨(GaN)을 기반으로 하는 다기능위성배열(AESA) 레이더로 남태평양 마셜제도의 콰잘레인 환초에도 설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은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기지와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에 모두 33기의 GBI를 운용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14기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로리 로빈슨 미 북부사령관 겸 북미우주항공사령관(공군 대장)은 지난 4월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은 단기적으로 이란보다 더 중요한 위협을 주고 있다”며 “지금 당장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위협이지만 북한은 ICBM을 이용해 미국 본토를 타격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빈슨 사령관은 이에 대비해 “LRDR을 배치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미사일 식별능력을 강화하고 킬 체인(Kill Chain·적의 미사일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공격을 가하는 공격형 방위시스템)을 재설계하며 명령과 통제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북한과 이란의 복잡해진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비영리 단체 ‘걱정하는 과학자 모임’(UCS)은 현재의 GMD로 미 주요 도시들에 대한 북한 핵미사일 공격을 방어할 수 없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포대 확대배치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달 발표했다.

요격미사일 분야의 전문가인 세명의 물리학자가 참가해 펴낸 60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GMD가 기술적으로 여러 문제를 드러냈으며,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배치를 확대하려는 계획을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지난 10년 이상 동안 400억 달러(44조 4천100억여 원)가 투입된 결함투성이 GMD로는 미국민을 지킬 수 없다”며, 이에 대한 의회의 철저한 감시가 없으면 “무용지물로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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