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지카 공포 확산…소두증 등 피해 사례 1100명 넘어+올림픽 비상

브라질 지카 공포 확산…소두증 등 피해 사례 1100명 넘어+올림픽 비상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4-15 08:31
수정 2023-11-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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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지카 공포 확산
브라질 지카 공포 확산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에게서 태어난 생후 3개월 된 소두증 아이가 브라질 헤시피의 한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헤시피 AP 연합뉴스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소두증 신생아가 계속 증가하면서 브라질에 지카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리우올림픽 준비에도 비상이 걸렸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자국에서 소두증으로 확인된 신생아는 1113명이다. 이 중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는 17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보건부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브라질에서 소두증 신생아 출생을 급증시킨 지카 바이러스는 남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콜롬비아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소두증 신생아 출생이 2건 확인됐다.


이날 콜롬비아 국립보건연구소는 지금까지 콜롬비아에서 태어난 소두증 신생아 33명 중 2명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의 명백한 원인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토머스 프리든 CDC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것은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확인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리우에서 열리는 올림픽 준비와 관련해 현지에 정부합동조사단을 파견, 방역 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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