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시피 AP 연합뉴스
브라질 지카 공포 확산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에게서 태어난 생후 3개월 된 소두증 아이가 브라질 헤시피의 한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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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자국에서 소두증으로 확인된 신생아는 1113명이다. 이 중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는 17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보건부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브라질에서 소두증 신생아 출생을 급증시킨 지카 바이러스는 남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콜롬비아에서도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소두증 신생아 출생이 2건 확인됐다.
이날 콜롬비아 국립보건연구소는 지금까지 콜롬비아에서 태어난 소두증 신생아 33명 중 2명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의 명백한 원인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토머스 프리든 CDC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것은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확인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리우에서 열리는 올림픽 준비와 관련해 현지에 정부합동조사단을 파견, 방역 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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