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와이오밍 경선 승리…크루즈는 콜로라도 압승 전망

샌더스, 와이오밍 경선 승리…크루즈는 콜로라도 압승 전망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4-10 14:18
수정 2016-04-10 14: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불끈 쥔 샌더스의 주먹
불끈 쥔 샌더스의 주먹 버니 샌더스 민주당 경선 후보. AP 연합뉴스
버니 샌더스가 9일(현지시간) 미국 중서부 와이오밍 주 민주당 경선에서 선두 주자 힐러리 클린턴을 꺾었다. 샌더스는 당원대회 형태로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서 55.7%를 득표해 44.3%를 얻은 클린턴을 10% 포인트가 넘는 격차로 눌렀다. 샌더스는 워싱턴·알래스카·아이다호·유타·하와이·위스콘신 주에 이어 7개주 연속으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뉴욕 경선을 앞두고 상승세를 몰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와이오밍주는 백인 유권자 비중이 90%를 넘는 서부 농촌지역으로, 유권자 구성상 애초부터 샌더스에게 유리한 구도였던 것으로 평가된다. 흑인을 비롯한 소수인종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온 클린턴은 여전히 백인 진보층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경선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샌더스가 이날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대의원 숫자 확보경쟁에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게 미 정치권의 분석이다. 이번 경선에 걸린 대의원 숫자는 14명으로, 득표비율에 따라 샌더스와 클린턴 모두 7명씩을 확보했다. 지역별 경선결과에 관계없이 임의로 지지후보를 정할 수 있는 슈퍼 대의원 4명은 이미 클린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클린턴이 지금까지 확보한 대의원 숫자는 1756명으로,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수를 뜻하는 ‘매직넘버’까지는 627명이 부족하다. 지금까지 1068명을 얻은 샌더스는 클린턴의 두배가 넘는 1315명을 추가 확보해야 한다.
 
 같은 날 콜로라도 주에서 치러진 공화당 경선에서는 2위 주자인 테드 크루즈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투표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발생하는 등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이번 경선에 걸린 대의원은 13명으로 이 중 대부분을 크루즈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루즈는 특히 이미 콜로라도 주에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8개 의회선거구에서 치러진 사전 경선을 통해 21명을 확보한 상태다.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한 명도 얻지 못했다.
 
 크루즈가 이처럼 크게 승리한 것은 수개월 전부터 강력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지역 바닥 표심을 공략해온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지난주에 지역 선거캠프 국장 한 명을 고용했을 정도로 관심을 크게 두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