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女대통령은 행사 때마다 지각”…국제적 구설 망신

“아르헨 女대통령은 행사 때마다 지각”…국제적 구설 망신

입력 2014-07-31 00:00
수정 2017-02-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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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국제행사에서 시간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국제행사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제시간에 참석한 적이 거의 없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공식 사진촬영 장소에 37분 늦게 도착했다.

이 때문에 브라질과 우루과이,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대통령은 선 채로 잡담하며 시간을 보내야 했다.

지난해 7월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개최된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는 페르난데스 대통령 때문에 개막식이 30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당시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화장하느라 개막식 참석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8년 12월 브라질 북동부 코스타 두 사우이페 시에서 열린 메르코수르 정상회의 때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당시 브라질 대통령이 기다리다 지쳐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없는 상태에서 개막연설을 했다.

같은 해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도 페르난데스 대통령 때문에 공식 사진촬영 시간이 늦어졌다.

2009년 7월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린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기다리다 개막이 1시간가량 지체됐다.

당시 정상회의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각 참석’ 책임을 호르헤 타이아나 당시 외교장관에게 돌리며 질책했고, 이 장면은 생중계 중이던 TV 화면에도 잡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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