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힐러리, 회고록서 “어머니는 치열하게 강한 여성”

힐러리, 회고록서 “어머니는 치열하게 강한 여성”

입력 2014-05-13 00:00
업데이트 2014-05-13 04: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작고한 어머니 도로시 하웰 로댐 여사를 “치열하게 강한 여성”으로 회고했다.

12일(현지시간) 패션전문지 ‘보그’가 입수해 전한 클린턴 전 장관의 회고록 중 일부 내용에 따르면 그는 “어머니와 가깝게 지내던 시간은 나에게 매우 큰 편안함을 줬고, 특히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끝난 뒤의 어려운 때 더 그랬다”고 밝혔다.

2008년 클린턴 전 장관은 당내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에게 패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평소에도 “상원이나 국무부에서 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오면 작은 식탁의 어머니 옆자리로 미끄러져 들어간 다음 모든 말들을 쏟아내곤 했다”고 돌이켰다.

”트라우마와 방치”가 어머니의 어린 시절을 상징했다고 털어놓은 클린턴 전 장관은 어머니로부터 힘들었던 유년시절을 이겨낸 비결로 “내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누군가가 친절함을 보였다”는 점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1993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는 너무 일렀고 미처 하지 못했던 일들 때문에 온통 슬픔에 빠져 있었다”면서도, 2011년 어머니를 잃은 뒤에는 “내가 얼마나 어머니를 그리워하게 될지 생각하면서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딸) 첼시에게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회고록 ‘힘든 선택들’(Hard Choices)은 오는 6월 출간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