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을 평지처럼 달린다”…힘 안들여도 되는 ‘러닝화’ 뭐길래

“오르막을 평지처럼 달린다”…힘 안들여도 되는 ‘러닝화’ 뭐길래

윤예림 기자
입력 2025-10-28 17:43
수정 2025-10-28 17: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나이키, 전동신발 시스템 공개

이미지 확대
나이키가 세계 최초의 전동 신발(사진) 시스템인 ‘프로젝트 앰플리파이’(Project Amplify)를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나이키 제공
나이키가 세계 최초의 전동 신발(사진) 시스템인 ‘프로젝트 앰플리파이’(Project Amplify)를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나이키 제공


이미지 확대
나이키가 세계 최초의 전동 신발(사진) 시스템인 ‘프로젝트 앰플리파이’(Project Amplify)를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나이키 제공
나이키가 세계 최초의 전동 신발(사진) 시스템인 ‘프로젝트 앰플리파이’(Project Amplify)를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나이키 제공


나이키가 세계 최초의 전동 신발 시스템인 ‘프로젝트 앰플리파이’(Project Amplify)를 23일(현지시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나이키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하퇴부와 발목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조하고 증강한다. 나이키는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빠르고 더 멀리 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신발은 ▲경량의 강력한 모터 ▲구동 벨트 ▲충전식 커프 배터리로 구성돼 있다. 이 장치들이 탄소섬유 플레이트가 삽입된 러닝화와 결합해 작동한다.

이 신발을 장착하면 “마치 ‘두 번째 종아리 근육’처럼 작용해 일상적인 움직임에 더 많은 힘을 부여한다”는 게 나이키 설명이다.

이미지 확대
나이키가 세계 최초의 전동 신발(사진) 시스템인 ‘프로젝트 앰플리파이’(Project Amplify)를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나이키 제공
나이키가 세계 최초의 전동 신발(사진) 시스템인 ‘프로젝트 앰플리파이’(Project Amplify)를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나이키 제공


나이키 스포츠 리서치 랩(NSRL)에서 수년간 진행된 테스트 결과, 일부 참가자들은 1마일(약 1.6㎞) 기록을 12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하는 효과를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이 신발을 착용하면 오르막을 달릴 때도 마치 평지 위를 걷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나이키는 마일당 10분~12분 페이스로 달리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설정했다. 시간을 단축하려는 전문 선수가 아닌,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빠르고 멀리 가고자 하는 일반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나이키는 “전기 자전거와 유사하게 느린 달리기, 조깅 및 걷기를 더 쉽게 재미있게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나이키 혁신 담당 부사장인 마이클 도나휴는 “프로젝트 앰플리파이는 ‘더 적은 에너지로 더 빠르고 멀리, 더 재미있게 움직일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며 “사용자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 이상을 해낼 수 있다는 기쁨을 느끼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초기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나이키는 로봇공학 파트너 ‘데피’와 협력해 성능을 완성하고 향후 몇 년 안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