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된 자신의 아기를 질식사 시킨 셀리나 후아레스(29). 산호세 경찰 제공
23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사는 셀리나 후아레스(29)는 지난 5일 8개월 된 아기를 살인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경찰은 쌍둥이 아기가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쌍둥이 중 한 아이는 숨을 쉬지 않았다. 경찰은 심폐소생술을 했고 아기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다음날 결국 한 명은 중환자실에서 호흡부전과 심정지로 사망했다.
다른 쌍둥이 한 명은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아레스는 아이들을 위해 모유를 먹이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숨진 아기가 제대로 젖을 물지 않자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후아레스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알았지만 2분 더 젖을 물렸다고 자백했다.
후아레스는 의식이 없는 멜라니를 눕혀두고 다른 쌍둥이한테도 똑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한편 체포된 후아레스는 구금됐다가 이후 산타클라라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김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