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측근 “크림대교 보복은 ‘첫번째 에피소드’일 뿐”…추가 공격 시사

푸틴 최측근 “크림대교 보복은 ‘첫번째 에피소드’일 뿐”…추가 공격 시사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10-11 06:21
수정 2022-10-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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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이 감행된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도심에서 차들이 화염에 휩싸여 있다. 현지 경찰은 키이우에서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키이우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이 감행된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도심에서 차들이 화염에 휩싸여 있다. 현지 경찰은 키이우에서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키이우 로이터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보회의 부의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은 “첫번째 에피소드에 불과하다”며 추가적인 공격을 시사했다.

이날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해체시킬 이유가 생겼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보복은 크림반도 공격에 대응하는 우리의 ‘첫번째 에피소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지속적이고 분명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국경과 국민을 보호하는 것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정치 체제의 완전한 해체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2022.10.1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2022.10.10
앞서 러시아는 지난 10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내 총 12개 주요 도시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지난 8일 발생한 케르치해협 대교(일명 크림대교) 폭발 사건을 우크라이나 정부의 테러 행위로 규정한 지 하루 만이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에 대응한 것”이라며 이번 공격이 보복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사 사건이 재발할 경우 더욱 가혹한 대응을 하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크림대교 사건을 빌미로) 우크라이나를 지도상에서 지우려 한다”며 다른 국가들의 지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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