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WHO “콜롬비아발 ‘뮤 변이’ 주시…백신에 저항력 위험”

WHO “콜롬비아발 ‘뮤 변이’ 주시…백신에 저항력 위험”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9-01 15:50
업데이트 2021-09-01 15: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람다 변이 포함된 ‘관심 변이’로 분류
콜롬비아 감염의 39%…에콰도르 13%

이미지 확대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2021.6.29 연합뉴스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2021.6.29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뮤’(MU) 변이를 ‘관심 변이’로 분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뮤 변이는 올해 1월 남미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뒤 남미와 유럽 일부 국가에서 산발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에서 뮤 변이의 비율은 0.1%를 밑돌지만 콜롬비아에서는 뮤 변이가 39%를 차지한다. 콜롬비아와 인접한 에콰도르에서는 13%가 뮤 변이였다.

WHO는 뮤 변이가 백신에 저항력을 보일 위험이 있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WHO가 코로나19 ‘관심 변이’로 주시하는 것은 ‘뮤’ 변이를 비롯해 5개다. 지난해 12월 페루에서 처음 발견된 ‘람다’ 변이가 관심 변이에 포함돼 있다.

코로나19를 포함한 모든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돌연변이를 일으키는데 일부 변이는 바이러스의 특성에 영향을 줌으로써 전염력, 질병의 심각성 수준, 백신에 대한 저항력 등이 달라진다.

약 170개국에 퍼진 인도발 델타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하고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WHO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알파(영국발),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발), 감마(브라질발), 델타(인도발) 등 4개를 ‘우려 변이’로 분류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