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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 아파트까지 따라온 남성…‘신발’만 벗겨 도망갔다

젊은 여성 아파트까지 따라온 남성…‘신발’만 벗겨 도망갔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9-01 00:23
업데이트 2021-09-0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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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아시아계 남성이 젊은 여성들의 신발을 벗겨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폴리스 텐7’ 페이스북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아시아계 남성이 젊은 여성들의 신발을 벗겨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폴리스 텐7’ 페이스북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젊은 여성들의 신발을 벗겨 달아나는 강탈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31일 뉴질랜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오클랜드 도심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젊은 여성의 신발을 빼앗기 위해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용의자는 키 180㎝ 정도의 단단한 체격으로,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의 아시아계로 보인다. 청색 후드티와 청바지, 검은색 운동화,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들이 이들만이 아닐지도 모른다”며 “이 남자는 신발 한 짝을 빼앗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더 큰 폭력을 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뉴질랜드 범죄 보도 프로그램 ‘폴리스 텐7’에 출연해 해당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용의자는 아파트로 들어가는 젊은 여성의 뒤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탔다. 여성이 내리자 그는 곧바로 여성을 복도에 쓰러뜨린 뒤 신발을 벗겨 달아나려 했다.

그러나 여성의 비명에 아파트 주민들이 용의자를 막아섰고, 그는 신발을 돌려준 뒤 건물을 빠져나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아시아계 남성이 젊은 여성들의 신발을 벗겨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폴리스 텐7’ 페이스북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아시아계 남성이 젊은 여성들의 신발을 벗겨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폴리스 텐7’ 페이스북
이 남성은 10분 후 같은 수법으로 또 다른 아파트로 들어가 범행했다. 그는 다른 아파트 계단에서 여성의 신발 한 짝을 벗겨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는 이러한 범행을 저지르기 전 아파트 안에 설치된 CCTV를 정면으로 응시하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범행의 재발을 막기 위한 만큼 제보 등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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