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첫 메달’ 트라이애슬론 헤이든
전 여친, 헤이든 가족과 응원하며 축하
뉴질랜드의 도쿄올림픽 첫 메달
26일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남자 개인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딴 뉴질랜드 대표 헤이든 와일드(23). 2021.7.26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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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뉴질랜드 1뉴스와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뉴질랜드 대표 헤이든 와일드(23)는 1시간 45분 24초의 기록으로 동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헤이든의 고향 집에선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그를 응원했고, 이 자리에는 헤이든의 전 여자친구도 함께했다.
헤이든이 경기를 마치고 고국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긴 순간 고향집에 모인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기뻐하는 모습은 현지 언론에 중계됐다.
헤이든의 전 여자친구는 1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헤이든과 초등학교도 같이 다녔다. 그는 정말 훌쩍 자랐다”면서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전 여자친구는 “너와 헤어진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농담조로 말하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이어 “헤이든이 이런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모든 것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헤이든의 전 여자친구.
1 News 캡처
1 News 캡처
시상식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계획을 묻자 헤이든은 “스페인에 있는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며 저녁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그는 “여자친구가 새벽부터 내 경기를 지켜봐줬다”고 말했다.
헤이든은 오는 31일 열리는 트라이애슬론 혼성 경기를 앞두고 다시 체력 다지기에 전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