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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들이 충치 치료하다 급사”…美치과에서 생긴 사건

“3살 아들이 충치 치료하다 급사”…美치과에서 생긴 사건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7-15 18:13
업데이트 2021-07-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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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약물 알레르기 의심”

미국의 한 소년이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받던 도중 갑자기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고펀드미’(GoFundMe) 홈페이지
미국의 한 소년이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받던 도중 갑자기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고펀드미’(GoFundMe) 홈페이지
미국의 한 소년이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5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주에 사는 3살 소년 아비엘 발렌수엘라 자파타는 지난 6일, 어머니와 함께 위치타 지역에 있는 어린이 전문 치과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아비엘은 충치와 잇몸 질환 치료차 치과를 방문했다. 당시 의료진은 울음을 터뜨린 아비엘이 마취제 주사를 맞고 잠잠해지자 치료를 시작했다.

그러나 치료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아비엘의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뺨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심폐소생술을 받은 아비엘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현재 경찰은 아비엘의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치과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미국의 한 소년이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받던 도중 갑자기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고펀드미’(GoFundMe) 홈페이지
미국의 한 소년이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받던 도중 갑자기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고펀드미’(GoFundMe) 홈페이지
경찰은 “아비엘이 치료 과정에서 주입된 약물에 대해 예상치 못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비엘의 어머니 발렌주엘라는 “그곳에서 아들을 잃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엄마로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이제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지만 아들이 죽은 원인을 꼭 찾아내겠다”며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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