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한 달된 英아기, 갈비뼈 71개 골절돼 사망했다

생후 한 달된 英아기, 갈비뼈 71개 골절돼 사망했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7-13 22:56
수정 2021-07-1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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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39일 된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한 영국 부모가 공분을 사고 있다. ‘더 선’ 캡처
태어난 지 39일 된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한 영국 부모가 공분을 사고 있다. ‘더 선’ 캡처
태어난지 한 달된 英아기, 결국 사망
부모 ‘학대 혐의’ 검찰 기소
태어난 지 39일 된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한 영국 부모가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 영국 일간 ‘더 선’은 브리스톨에 사는 제임스 클락과 아내 헬렌 제이미가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8년 1월 14일 아들 션 클락이 세상을 떠난 날까지 세 번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부부는 아들이 사망하기 전에 피를 토한 것을 보고도 곧바로 병원에 가지 않고 인터넷에 ‘아기가 피를 토하는 이유’를 검색하는 등 무책임한 대처를 했다. 다음 날 아들은 경련을 일으켰고, 그제야 부부는 구급차를 불렀다.
태어난 지 39일 된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한 영국 부모가 공분을 사고 있다. ‘더 선’ 캡처
태어난 지 39일 된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한 영국 부모가 공분을 사고 있다. ‘더 선’ 캡처
션은 병원에서도 계속 경련을 일으키다가 결국 사망했다. 의사는 션의 몸에서 학대당한 흔적을 발견하고 경련을 학대에 의한 징후로 결론 지었다.

검찰은 “주요 보호자임에도 어린 아들을 잔인하게 학대했다”며 “아이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을 인지했지만 부부는 아침에 일어나서도 아이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배심원들 역시 “아기가 토하는 것을 검색한 후 3일 후에 아기가 사망했다”며 “병원에 도착했을 때 아기의 갈비뼈에서 71개의 골절이 발견됐으며 머리 부분에도 학대의 흔적이 발견됐다”며 유죄를 외쳤다.



한편 현재 이들은 살인 및 아동 학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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