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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욕하다 깜빡 잠들었다”…16시간 후 여성의 발 상태

“반신욕하다 깜빡 잠들었다”…16시간 후 여성의 발 상태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5-27 00:05
업데이트 2021-05-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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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에서 깜빡 잠이 들어 16시간 동안 목욕했다는 한 여성. 틱톡 캡처
욕조에서 깜빡 잠이 들어 16시간 동안 목욕했다는 한 여성. 틱톡 캡처
따뜻한 물에서 하루의 피로를 푸는 ‘반신욕’

반신욕이란 배꼽 아래를 체온보다 조금 높은 온도의 물에 담가 전신의 혈액 순환과 물질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목욕법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하루를 마무리하며 반신욕을 즐긴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반신욕이라도 적당한 게 좋을 것 같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6일 욕조에서 깜빡 잠이 들어 16시간 동안 목욕했다는 한 여성을 소개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짦은 영상과 함께 “어떻게 하면 되돌릴 수 있을까. 방법을 알려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모두를 놀라게 한 건 여성의 발이었다. 그의 발은 물에 젖어 쭈글쭈글 주름이 간 상태였다.

일부 네티즌은 “라텍스 장갑을 낀 것 같다”고 반응하기도 했다.
휴대전화 충전하며 반신욕하던 러시아 20대 여성 감전사. 뉴욕 포스트 캡처
휴대전화 충전하며 반신욕하던 러시아 20대 여성 감전사. 뉴욕 포스트 캡처
휴대전화 충전하며 반신욕하던 러시아 20대 여성 감전사
앞서 지난 2020년에는 러시아에서 20대 여성이 반신욕 도중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감전돼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 아르한겔스크에 사는 24세 올레샤 세메노바는 자신의 아파트 욕조에서 목욕을 하다가 숨졌다. 세메노바는 사망 당시 자신의 아이폰을 충전기에 연결한 채 반신욕을 하고 있었다.

구급대원은 세메노바가 콘센트에 연결된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려 감전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메노바의 룸메이트 다리아 역시 “충전 중인 세메노바의 휴대전화가 물에 빠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다리아는 “소리를 지르고 그녀를 흔들었지만 세메노바는 창백했고 숨을 쉬지 않았다”며 “세메노바를 만졌을 때 손끝에 찌릿한 느낌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세메노바는 과거에도 종종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욕조 셀카를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9년에는 러시아의 유명 포커 플레이어 릴리야 노비코바가 유사한 사고로 사망했고, 8월에는 모스크바 15세 여학생이 욕조에서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감전돼 숨졌다.

러시아 응급 의료 서비스 센터는 “전원이 연결된 전자기기를 물에 닿게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며 “이는 모든 전자 기기에 적용되니 목욕 중 절대로 전자제품을 사용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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