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부모님도 못알아봐” K아이돌 성형한 베트남 남성

“부모님도 못알아봐” K아이돌 성형한 베트남 남성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3-09 07:10
업데이트 2021-03-09 07:1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그 얼굴로 취업 못한다” 말에 상처
9번의 성형…“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성형 전후 사진을 올린 베트남 남성 도 쿠엔 틱톡
성형 전후 사진을 올린 베트남 남성 도 쿠엔 틱톡
“당신 얼굴로는 직장 구하기는 힘들다”는 취업 면접관의 말에 한국 아이돌처럼 성형수술을 한 베트남 남성이 화제다. 저축한 돈으로 9번의 성형을 했다는 그는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9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는 자신의 성형 전후사진을 비교해 올린 도 쿠엔(26·남)의 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코스모 등 동남아시아 매체들은 “쿠엔이 정확히 한국 연예인 얼굴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호찌민시에 거주하는 도 쿠엔은 눈, 코, 치아, 입술 등을 포함해 총 9차례 성형 수술을 받았다. 성형 비용만 4억 동(약 1970만원)이 들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성형은 모두 자신이 저축한 돈을 사용했다.

도 쿠엔이 성형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취업 면접관으로부터 “당신 얼굴로는 직장 구하기는 힘들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도 쿠엔은 “처음 성형수술을 하고 돌아온 날 부모님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 나 역시 상당히 바뀌었다고는 생각은 했지만 부모님이 그런 반응을 보이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면서도 “성형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는 도 쿠엔은 “자신이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봐야 한다. 나의 아름다움 지표는 거울을 봤을 때 얼마나 자신감을 가지고 만족할 수 있는 지다”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 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