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백신 긴급 승인... 파우치 “종류 고르지 말라, 모두 안전”

존슨앤드존슨 백신 긴급 승인... 파우치 “종류 고르지 말라, 모두 안전”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3-01 14:52
수정 2021-03-01 14: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정부가 도입 결정한 존슨앤드존슨-얀센 ‘코로나19’ 백신
정부가 도입 결정한 존슨앤드존슨-얀센 ‘코로나19’ 백신 정부가 4백만 회분을 구매하게 될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의 일러스트. 2020.12.8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어떤 백신이든 빨리 구할 수 있는 것이면 고르지 말고 맞으라고 말했다.

이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백신이 공급되고 있는 가운데 J&J 백신의 예방 효과가 다른 백신에 비해 낮다는 점 때문에 자칫 기피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안전성 우려에 대한 불식을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미 ABC 방송, NBC방송, CNN 방송 등에 출연해 미국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세 가지 백신 모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면서 “이제 매우 효과적인 3개의 백신을 갖게 됐다. 그게 무엇이든 가장 먼저 확보할 수 있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백신을 구하기 위해 기다리거나 백신 접종을 지연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세 백신은 진짜로 꽤 효과적이다. 나는 앞서 승인받은 모더나 백신의 접종을 마쳤다”면서 “J&J 백신이 있는 접종 장소에 가게 됐다면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아직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 J&J백신을 맞거나 다른 백신을 기다리거나 하는 선택권을 갖고 있다면 나는 어떤 백신이든 가장 신속하게 맞을 수 있는 백신을 선택했을 것”이라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빠르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간단한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J&J 백신에 대해서는 “좋은 뉴스이다. 한 번만 맞으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