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서 “바이든 정부에 북핵문제 시급한 사안” “美, 포괄적 대북전략 검토하며 한국과 협의 중시해”
이수혁 주미 대사. 서울신문DB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이수혁 주미 대사. 서울신문DB
이수혁 주미대사가 “한미는 긴밀한 조율을 통해 대북접근 관련 전략을 함께 마련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16일(현지시간)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북핵 문제가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고, 포괄적인 대북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한국과의 협의와 조율을 중시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출범 한 달이 채 안된 바이든 외교팀은 여전히 포괄적 대북전략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정책 결정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트럼프식 북미 양자회담 방식과 과거의 다자대화 형식 등을 모두 열어둔 상태로 보인다. 또 북한의 도발 징후는 아직 없는 것으로 한미 당국은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사는 “다자주의 접근을 선호하는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동맹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클 것”이라며 “이런 동맹 관리에 있어서 호혜 정신이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 정상 통화 이후 각급 소통이 활발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미국 측은 한일 갈등에 대해서는 압박성 개입보다는 양국 간의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