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구금기간 17일까지 이틀 연장…추가기소 전망

아웅산 수치 구금기간 17일까지 이틀 연장…추가기소 전망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2-15 13:39
수정 2021-02-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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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옛 수도인 양곤 시내에서 8일(현지시간) 시위대가 독재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군부 쿠데타 반대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얀마 옛 수도인 양곤 시내에서 8일(현지시간) 시위대가 독재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군부 쿠데타 반대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의해 가택연금 상태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구금 기간이 오는 17일까지 이틀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치 고문의 변호인인 킨 마웅 조는 15일 수도 네피도에서 법원의 이 같은 결정 사실을 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군정은 지난 3일 불법 수입된 워키토키(휴대용 무선 송수신기)를 소지하고, 이를 허가 없이 사용한 혐의(수출입법 위반)로 수치 고문을 기소했으며 법원은 이날까지 그를 구금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금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추가로 기소될 가능성도 크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는데도 정부가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이에 미얀마 시민들은 최대 도시 양곤을 중심으로 열흘째 민주화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군정은 시내 곳곳에 장갑차와 군 병력이 주둔시키고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섰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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