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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대전’ 최고 수혜는 개미도 헤지펀드도 아닌 레딧

‘게임스톱 대전’ 최고 수혜는 개미도 헤지펀드도 아닌 레딧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2-09 15:37
업데이트 2021-02-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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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공매도 전쟁의 중심지 레딧
게임스톱 공매도 전쟁의 중심지 레딧 게임스톱을 둘러싼 미국 증시 ‘공매도 전쟁’의 전장이 된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로이터통신
미국에서 게임스톱을 둘러싼 ‘공매도 전쟁’의 최고 수혜자는 개인투자자(개미)도, 헤지펀드·증권사도 아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이 될 전망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 중 하나인 레딧은 8일(현지시간) 2억 5000만 달러(약 2791억원)의 신규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레딧은 일부 온라인상의 수많은 밈의 발상지 역할을 했으며, 현재는 매일 5000여만명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발돋움했다.

특히 최근 투자를 주제로 한 대화방 ‘월스트리트베츠’를 통해 뭉친 개미 투자자들이 공매도에 나선 헤지펀드에 타격을 가하면서 한층 더 주목을 받았다.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레딧은 신규자금을 비디오 사업과 광고, 해외시장 확대 등 전략적 투자에 쓸 계획이라며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회사 가치는 60억 달러(약 6조 6990억원)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는 2019년 자금 조달 때의 평가 가치액(30억 달러)의 2배 수준이다.

레딧은 7일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TV 중계 때는 공매도에 반란을 일으킨 개미 투자자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내용의 광고를 5초간 내보내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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