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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보다 낮은 한국” 코로나 시대 살기좋은 나라 순위

“중국·일본보다 낮은 한국” 코로나 시대 살기좋은 나라 순위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1-31 12:22
업데이트 2021-01-3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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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최대명절인 춘제(설)를 맞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항저우 동역’이 28일 승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1-01-28 항저우 AF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최대명절인 춘제(설)를 맞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항저우 동역’이 28일 승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1-01-28 항저우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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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 도쿄에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21-01-27 도쿄 AP 연합뉴스
일본 수도 도쿄에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21-01-27 도쿄 AP 연합뉴스
한국, 전달보다 4계단 하락한 12위
작년 11월엔 4위…백신 지표 부진 영향
지난달 9위였던 중국, 5위로 올라서
“긴급사태 선포” 일본, 한계단 내려가


매달 집계되는 코로나19 시대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한국이 12위로 전달보다 4계단 하락했다. 중국은 5위, 일본은 8위로 한국보다 앞섰다.

31일 블룸버그가 최근 집계한 ‘1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보면 한국은 평가 대상 53개국 중 1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 순위가 처음 집계된 지난해 11월에는 4위를 차지했으나 같은해 12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8위로 내려갔다가 이번에 다시 4계단 더 추락했다.

반면 지난달 9위였던 중국은 이번에 5위로 올라섰다. 하루 수천명의 확진자가 나와 긴급사태를 선포한 일본은 7위에서 8위로 한 계단만 내려갔다.

한국의 최근 순위 하락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지표가 부진한 영향이 크다.

블룸버그는 매달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코로나19 치명률,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인구 대비 백신 확보율(계약 포함), 봉쇄 강도, 지역간 이동성, 경제성장률 전망 등 11개 항목을 집계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낸다.

이를 통해 주요국이 사회·경제적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코로나19를 얼마나 잘 통제하는지 나라별로 평가하는 것이다.

애초에는 평가 항목이 10개였으나 1월부터 인구 100명당 접종자 수가 추가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1월 집계에서 한국은 100명당 접종자 수가 0명으로 다른 상위권 국가들에 비해 이 항목의 평가가 부진했다.

지난해 12월 한국보다 순위가 낮았다가 올해 1월 한국을 제친 중국, 홍콩, 베트남, UAE 등의 지표를 보면 한국보다 인구 대비 백신 확보율이 높거나 100명당 접종자 수가 더 많다. 특히 UAE는 100명당 접종자 수가 22.58명으로 이스라엘(38.05명)에 이어 2번째로 높아 종합순위가 빠르게 올랐다.

중국(9위→5위)의 순위 상승 요인으로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8.3%로 높은 점도 한몫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1월 집계에서 1위는 뉴질랜드로, 정상 자리를 고수했다. 이어 싱가포르, 호주, 대만, 중국, 노르웨이, 핀란드, 일본, 홍콩, 베트남 등이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미국은 이번에 35위를 차지했다. 그나마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속한 백신 보급 방침을 밝히면서 순위가 2계단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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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1.31 뉴스1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1.31 뉴스1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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