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플로리다서 처음으로 바이든에 앞서”

“트럼프, 플로리다서 처음으로 바이든에 앞서”

임효진 기자
입력 2020-10-28 22:00
수정 2020-10-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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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발코니에서 연설하기 전 마스크 벗는 트럼프
백악관 발코니에서 연설하기 전 마스크 벗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블루룸 발코니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했다.2020.10.11.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미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플로리다주(州)에서 처음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를 앞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20~25일 플로리다주에서 실시된 5개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해보니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48.2%로 바이든 후보(47.8%)보다 0.4%포인트 높았다.

플로리다주에서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평균 낸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이든 후보보다 높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성향 여론조사기관으로 분류되는 라스무센과 ‘서스쿼해나 폴링앤리서치’라는 비교적 덜 알려진 기관의 조사에서 앞섰다.

플로리다애틀랜틱대(FAU)와 CBS-유고브, 세인트피터폴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우세라는 결과가 나왔다.

경합 주 중 최다인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주는 최대 승부처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주소지를 이곳으로 옮기며 공을 들여왔다.

한편, 올해 미 대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우편투표 증가 등으로 결과가 예년보다 늦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상공회의소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 8개 경제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모든 국민이 연방법과 각 주의 법에 규정된 절차를 지지하고 평화롭고 공정한 선거라는 오랜 전통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유권자들에게 선거 결과가 나오기까지 인내심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올해 대선은 수천만 명이 우편투표를 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확정되는 데 수일, 심지어는 수 주가 걸릴 수 있다”면서 “평상시에도 선거 결과를 도출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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