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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싱가포르, 한국발 입국 검역 강화

대만·싱가포르, 한국발 입국 검역 강화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0-08-27 21:52
업데이트 2020-08-2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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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자가·정부지정시설서 격리 의무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일 400명대로 급증하는 등 감염세가 확산되면서 일부 국가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27일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등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이 전날 비즈니스 목적 방문자의 자가격리 기간 단축이 가능한 ‘코로나19 중저(中低) 위험 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대만으로 들어가는 방문자는 14일 자가격리 지침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한국과 중국이 기업인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예외적으로 도입한 ‘기업인 신속입국제도’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인들이 탑승한 전세기가 28일 인천에서 중국 충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중국 민항총국이 전세기 승인을 유보했다. 이 밖에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 상무국도 한국 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한국발 전세기 운항을 잠정 연기한 상태다.

싱가포르는 원래 한국에서 입국한 이들에 대해 자택이나 거주지 격리 조치를 취했지만 29일부터 정부 지정 시설에서 격리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정부 지정 시설 격리는 자택 등 격리보다 더 강화된 조치다.

외교부는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은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했던 올해 초에 비해 크게 완화됐으며 최근 상황은 일부 국가에 제한된 조치로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에 대한 입국 금지 국가는 지난 5월 153개국에 이르렀지만 현재 92개국으로 줄었고, 기업인에 대한 예외적 입국 완화 적용은 지난 5월 11개국에서 18개국으로 늘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20-08-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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