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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코로나19 하루 30만 확진…누적 1천800만명 육박

세계 코로나19 하루 30만 확진…누적 1천800만명 육박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8-01 14:00
업데이트 2020-08-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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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더 거세진 확산…미국·브라질·인도 등이 핫스폿
재확산 지역 있으나 전문가 “아직 1차 유행 지속중” 진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가 또 최고치를 나타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29만2천527명으로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러스 확산세가 점점 가팔라지면서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천800만을 눈앞에 뒀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누적 확진은 1천775만7천500명, 누적 사망은 68만2천99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를 따지면 미국이 470만5천889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266만6천298명), 인도(169만7천54명), 러시아(83만9천981명), 남아프리카공화국(49만3천183명)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이들 핫스팟을 제외하고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확산세가 억제된 것으로 판정된 지역에서도 확진자의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그 때문에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1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글로벌 차원에서 볼 때 코로나19 확산이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다는 말이다.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로렌 립워스 감염병학 교수는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외출 자제령 등 규제가 완화되자마자 확진자 수가 급증했지만 이는 2차 유행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2차 유행은 ▲바이러스가 거의 사라졌다가 다시 재확산하는 경우 ▲계절에 따라 확산과 수렴을 반복하는 경우 ▲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발생한 경우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유행이 한 차례 끝났다는 점을 암시하는 2차 유행이라는 용어 때문에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는 여름이 되면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더 많이 번지고 있다.

마거릿 해리스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바이러스가 계절을 타지 않은 채 대유행이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자국의 여름캠프 집단발병 사례를 들어 모든 연령의 어린이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는 취지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CDC는 뚜렷한 증세를 나타내지 않는 무증상 어린이들이 코로나19를 지역사회에 널리 전파하는 고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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