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우한 전시장에 설치되는 병상들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대형 전시장에서 작업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병상들을 설치하고 있다. 중국 우한시 당국은 전시장과 체육관을 포함한 세 곳을 개조해 임시병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한 AFP 연합뉴스
중국에 체류하는 일본인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일본 외무성은 8일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폐렴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던 60대 자국민 남성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우한시에 체류하던 이 사망자는 발열 증세가 나타난 지 6일 만인 지난달 22일 우한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당시 주중 일본대사관은 이 남성이 중증 폐렴에 걸렸다고 밝혔다.
이 남성이 신종코로나 감염으로 숨진 것으로 판명되면 일본인으로는 첫 사망 사례가 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8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3만 4546명, 사망자는 722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