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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웨이 거래제한 조건부 완화…90일간 유효

미국, 화웨이 거래제한 조건부 완화…90일간 유효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5-21 08:07
업데이트 2019-05-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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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있는 화웨이 본사. AP연합뉴스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있는 화웨이 본사. AP연합뉴스
미국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조건부 완화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무부는 이날 화웨이가 기존 네트워크 보수·점검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제공을 위한 목적으로 미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90일까지 유효한 임시 일반면허를 발급했다. 그러나 새 제품 제조를 위한 화웨이의 미국산 부품 구매는 여전히 제한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17일 화웨이에 대한 상무부의 거래제한 축소 방침을 보도하면서 미 와이오밍주와 오리건주처럼 인구가 적은 지역의 인터넷 접속 및 휴대전화 서비스 공급자가 이번 임시면허 발급 조치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미국 정보통신을 보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상무부는 이튿날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이들 기업은 미국산 부품 구매를 할 때 미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상무부의 거래제한 조치에 이어 구글과 인텔, 퀄컴 등 미국의 주요 정보통신·반도체 기업들이 잇따라 화웨이에 대한 부품공급을 중단하면서 화웨이와 중국 당국은 미국의 조치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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