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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조끼에 질렸다”... 친마크롱 세력 등 ‘붉은 스카프’ 맞불집회

“노란 조끼에 질렸다”... 친마크롱 세력 등 ‘붉은 스카프’ 맞불집회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9-01-28 11:26
업데이트 2019-01-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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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스카프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노란 조끼 시위대에 평화 집회를 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19.1.28. EPA 연합뉴스
붉은 스카프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노란 조끼 시위대에 평화 집회를 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19.1.28.
EPA 연합뉴스
‘노란 조끼’의 폭력 집회에 지친 시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 등이 모여 ‘붉은 스카프’ 맞불 집회를 열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파리에는 경찰 추산 1만여명이 모여 노란 조끼 시위 중단을 촉구했다. 전날 파리에 모인 노란 조끼 4000여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수다.

이들은 프랑스 국기와 유럽연합(EU)기를 흔들고 “민주주의는 좋지만 혁명은 싫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파리 도심의 나시옹 광장에서 바스티유 광장까지 행진했다.

한 참가자는 노란 조끼가 “언어적·물리적 폭력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집회참가자는 “노란 조끼 시위대의 주장에는 일리가 있다. 그러나 시위는 평화로운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붉은 스카프 주최 측은 프랑스 공영 국제라디오방송(RFI)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바리케이트에 질렸다”며 “(노란 조끼는) 기업활동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제시간에 학교에 가는 것조차 막는다”고 밝혔다.

붉은 스카프 일부는 마크롱 대통령 지지자인 것으로 보인다. 붉은 스카프 주최자 중 한 명인 로랑 술레는 “마크롱 대통령을 지지하려고 페이스북에서 지지자들을 모았다”고 주장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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