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위에 백두산은 영하 28도…천지에도 얼음

맹추위에 백두산은 영하 28도…천지에도 얼음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2-07 11:26
업데이트 2018-12-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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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이닥친 맹추위로 백두산 천지도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일찍 얼음이 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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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백두산을 오른 2018년 9월 20일 장군봉에서 바라본 천지. 2018.9.20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백두산을 오른 2018년 9월 20일 장군봉에서 바라본 천지. 2018.9.20
평양사진공동취재단
7일 중국천기망(中國天氣網)과 지린일보(吉林日報)에 따르면 천지의 기온은 지난 5일 영하 27도를 기록한 후 6일에는 영하 28도까지 떨어졌다.

창바이산여유주식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올해 천지가 좀더 일찍 얼었다”면서 “3일 차가운 비가 내린 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이때 얼음이 얼었으니) 지난해 12월 18일 천지가 얼었던 것과 비교하면 보름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천지는 원래 짙푸른 색 호수지만 이미 ‘얼음 거울’이 됐다”면서 “바람이 불어 잔설이 얼음 면에 떨어지면서 대자연이 만든 한폭의 그림이 됐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천지의 얼음은 내년 6월 중순에야 녹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에 몰아닥친 한파로 베이징(北京)의 7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 그쳐, 1951년 관측 이래 절기상 대설에 두 번째로 추운 날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는 1985년 대설 당시 기록했던 영하 6.4도에 이어 33년만의 최저 기록이다.

관영 중앙(CC)TV는 6일 내몽고지역 기온이 25도 이상 떨어지면서 건허(根河)의 기온이 영하 43.5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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