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라오스 댐 사고 해외긴급구호대 파견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출정식을 마친뒤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고지원을 위해 파견된 구호대는 현지 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 및 치료 활동을 할 계획이다. 2018.7.29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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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5일 만인 이날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께 아타프 주와 가장 가까운 참파삭 주 팍세공항에 우리나라 군 수송기가 도착했다.
담요 1천200여 장과 대한적십자사의 위생 키트 20여 점, 댐 시공사인 SK건설의 의류 등을 가득 실은 군용기는 이날 오전 8시 서울공항을 출발해 필리핀을 경유한 뒤 라오스로 들어왔다.
이번 수송 작전을 지휘한 이유겸 대령은 “연료 보급차 필리핀을 경유, 약 9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어려움에 부닥친 국가를 돕는 데 한몫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호품은 29일 오후 2시 아타프 주 청사에서 신성순 주 라오스 대사와 렛 사이아폰 아타프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재난 당국에 전달된다.
우리 정부는 또 29일 의료인력 15명, 지원인력 5명으로 구성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를 현지로 파견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5시께 구호대와 함께 의료기기 등을 실은 군 수송기 2대가 팍세 공항에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구호대는 30일 수해현장으로 이동, 본격 구호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대해 라오스 참파삭 주 대외협력 부국장은 “한국 정부가 이렇게 물품을 전달해준 데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