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티즌 “북한 리설주 송혜교처럼 예쁘다”

중국 네티즌 “북한 리설주 송혜교처럼 예쁘다”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18-03-29 15:56
업데이트 2018-03-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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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 데뷔한 리설주
국제무대 데뷔한 리설주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왼쪽 두 번째)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왼쪽)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오른쪽 두 번째) 중국 국가주석,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3.28
연합뉴스
중국 네티즌들이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29)에게 강한 호감을 표현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리가 정상외교에 익숙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보다 낫다는 글이 올라왔지만 곧 당국의 검열로 삭제됐다. 한국 여배우인 송혜교만큼 예쁘다거나 그녀도 중국인들의 열렬한 환영을 아는 것 같다는 글도 모두 사라졌다.

홍콩 빈과일보는 29일 리설주와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56)을 노골적으로 비교했는데 두 사람이 각각 164㎝와 165㎝로 키가 비슷한 데다 가수로 활동한 이력도 같으며 국빈만찬에서 보여 준 패션도 우열을 가릴 수 없이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펑 여사의 수묵화가 번진 듯한 무늬의 흰 의상은 중국 특색이 있고, 리설주의 상의가 짧은 황토색 투피스는 한복을 연상시킨다고 분석했다. 펑 여사는 풍부한 무대경험을 살린 정상외교 활약상으로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시진핑 주석의 ‘소프트파워’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진싼팡(金三?·김씨가문 세번째 뚱보)이라 불릴 정도로 비호감 이미지가 강한 반면 중국에서 성악 연수를 받은 경험이 있는 리설주는 좋은 인상을 남겼다. 홍콩 명보는 4월 남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리설주가 퍼스트레이디의 면모를 과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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